독도에서 신종 생물들이 여러 종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은 지난 6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독도·울릉도 공동 학술조사 결과 이같은 내용이 새롭게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조사한 결과, 독도에 서식하는 식물 4종과 곤충 2종, 버섯 1종을 새롭게 확인했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독도에 버섯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초로 확인됐다.
울릉도 신종 생물 조사에서는 세계 최초의 신종으로 추정되는 몽고노래기과 1종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번 발견이 유의미한 것은 독도와 울릉도 쪽의 생물상이 내륙의 생물상과 다른 독특한 특징을 가지기 때문이다.
육지에서 섬으로의 생물 이주에 따른 해석 등을 통해 만약 어떤 생물이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사실이 증명되면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을 학술적으로 봉쇄할 수 있게 되는 것.
한편, 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은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수목원,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의 생물다양성 연구기관 41곳이 모인 네트워크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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