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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일감몰아주기' 여전..계열사 5곳중 1곳 내부거래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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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일감몰아주기' 여전..계열사 5곳중 1곳 내부거래 70% 넘어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10.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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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재벌그룹 소속 계열사 10곳 중 2곳은 내부거래 비율이 7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벌닷컴은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그룹 소속 1천165개사의 내부매출 거래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내부거래 비율이 70% 이상인 계열사는 211개사로 전체의 18.1%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21개사가 증가한 것이다.

내부거래비율이 100%인 30대 그룹 계열사는 2010년 48개사에서 작년 56개사로 1년 사이에 8개사(16.7%)가 늘어났다.

지난해 70% 이상 내부거래를 한 계열사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으로 21곳씩이었다. GS가 20개사로 그다음으로 많았으며 SK(16개사), CJ(15개사), LG(14개사), 한진(13개사)도 10곳을 넘었다. 내

부거래비율 70% 이상의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한진과 현대그룹이었다. 한진(8개→13개사)과 현대(0개→5개사)가 각각 5곳이 증가했다.

작년 내부거래 비율 100%를 기록한 계열사 56개사 중 상장사는 한 곳도 없었다.

내부거래 비율이 70% 이상인 계열사 211개사 중 상장사는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13곳(6.2%)에 불과했다. 나머지(198곳, 93.8%)는 모두 비상장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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