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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 장사 강요' 수천만원 빼앗은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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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 장사 강요' 수천만원 빼앗은 10대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10.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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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청소년들을 폭행하거나 협박해 수천만원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6일 같은 동네에 사는 청소년들로부터 3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공동공갈 등)로 김모(19)군을 구속하고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말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도봉구 쌍문동 일대에서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10대 35명을 상대로 598차례에 걸쳐 집단 폭행과 협박 등을 통해 3천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피해 청소년들에게 강제로 군고구마 장사를 시켜 수익을 가로챘으며, 오토바이를 강매해 이를 다시 훔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김군은 상반신에 문신을 한 상태로 중학교를 중퇴하고 동네 후배들을 이끌면서 10대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뜯는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불구속 입건된 23명 가운데는 중고교생 10명과 학교를 중퇴한 10대 12명, 20대 군인 1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로부터 갈취를 당한 송모(16)군 등 10대 6명 역시 같은 수법으로 중학생들에게 군고구마 장사를 강요해 돈을 빼앗기도 했다. 송군 등은 지난 6월 구속됐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송군 등이 "몸에 문신을 한 동네 형들이 때리고 협박하며 군고구마 장사를 강요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김군 등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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