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천500만대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 둘레를 한 바퀴 반(약 6만km)을 돌 수 있는 길이다.
한국지엠은 전체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에 힘입어 2010년 3월 1천만대 생산을 기록한 후 2년반 만에 다시 5백만대를 추가했다.
내수·수출 실적은 2002년 37만7천237대에서 지난해 205만1천974로 10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5조원을 돌파하며 출범 초기 4조원 대비 약 4배의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
한국지엠은 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본부라는 핵심적 역할 수행과 국내시장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매년 1조원 이상을 투자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첨단 연구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전 차종에 폭넓게 적용되는 최첨단 6단 자동변속기를 비롯해 디젤엔진 등 신형 파워트레인을 확보해왔다. 2002년 라세티를 시작으로 10년간 총 34종에 달하는 신차(연식 변경 모델 제외)를 국내외에 출시했다.
임직원 수가 출범 첫 해에 비해 2배 이상(8천299명→1만7천여명) 늘어 대규모의 고용 창출을 이뤄냈다.
부평 디자인센터(2003년), 보령 파워트레인공장(2004년), 군산 디젤엔진공장(2006년), 인천항 KD센터(2006년), 창원 엔진공장(2006년), 청라 주행성능시험장(2007년), 서울 선행디자인 스튜디오(2010년) 등 생산과 연구개발 핵심시설을 차례로 확충해왔다.
작년 3월 쉐보레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충, 한국시장에서 회사와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판매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새로 정비했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한국지엠이 10년 동안 보여준 성과는 전 임직원이 함께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 또 다른1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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