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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안 살래? 대형 건설사들 체면도 버리고 파격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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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안 살래? 대형 건설사들 체면도 버리고 파격 혜택
  • 조현숙 기자 chola@csnews.co.kr
  • 승인 2012.10.17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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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사들이 정부의 '9·10 대책'을 계기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정부가 양도세 혜택과 취득세 혜택을 골자로 하는 9.10 대책을 내놓으면서 실수요자들이 관심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자 미분양 아파트를 소화하기 위해 예비계약금 정액제, 잔금 유예, 무이자 융자 등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서울 서대문구 소재 ‘가재울뉴타운 래미안e편한세상’에대한  미분양 행사에 들어갔다. 전용면적 120㎡는 계약금 2천만원, 153㎡는 3천만원의 정액제를 실시하며 분양가 20%에 해당하는 잔금을 1년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건설은 ‘죽전 보정역 한화꿈에그린’ 아파트의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 분양가 12% 특별할인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담보대출 60% 2년간 무이자 융자, 취득세 지원, 시스템 에어컨, 발코니 확장 무상지원도 제공한다.

동부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위치한 ‘흑석뉴타운 센트레빌2차’의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도금 대출조건을 완화하는 혜택을 내걸었다.

현대성우는 김포한강신도시 내 ‘현대성우오스타’의 잔여 40평형대를 할인 분양한다.

기본할인 10%와 분양가 60%에 대한 2년간 이자지원 혜택, 잔금(20%) 2년 유예, 발코니 무료확장 등의 파격적인 조건이다. 지원 규모가 5천600~6천만원대에 이른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삼호건설은 서울 보라매공원 인근 ‘e편한세상 보라매’ 잔여분에 대해 분양가격을 1억5천만원~1억7천만원 할인해주는 파격적 혜택을 내놓았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로 낮추고 잔금 납부기한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또 일부 세대에 한해 분양가의 일부 잔금납부 유예, 선납 할인 등의 조건을 붙였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인근 ‘삼송 호반 베르디움’ 미분양 가구에 대해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공사 무상시공, 입주 뒤 분양가 60% 2년간 이자지원 등을 합치면 총 4천만원대에 지원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한편 정부가 내놓은 9.10 대책에 따른 취득세 추가감면 및 미분양주택 양도세 감면혜택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 된다. 미분양 주택 양도세 감면은 현재 미분양으로 남아 있고 가격은 9억원 이하로 올해 12월 31일까지 계약하면 향후 5년 동안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받을 수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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