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외환은행 노조, 금융위에 하나고 기부관련 진정서 제출
상태바
외환은행 노조, 금융위에 하나고 기부관련 진정서 제출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2.10.18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17일 외환은행 이사회가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하나고등학교(자율형 사립고)에 257억원을 출연하기로 의결한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감독권 행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진정서를 통해 이번 출연 결정이 △하나금융지주가 부담할 비용을 자회사라는 이유로 외환은행이 대신 부담 △국내외 경기침체 등 은행 건전성 제고에 노력해야 할 시점에 회수 가능성도 없이 257억원 출연 △교육 소외계층도 아닌 고소득층 지원 등을 이유로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이번 출연이 △대주주에 대한 증여행위(은행법 제35조의2 위반) △업무상 배임(형법 제355조 제2항) △대주주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은행법 제35조의4 제2호) 등의 위법행위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노조 측은 "이번 출연결정은 금융지주회사의 지배권이 남용된 위법사례인 만큼 금융위원회의 신속하고 엄정한 감독권 행사가 절실하다"며 진정서 제출의 이유를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