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측은 용량을 정확하게 표시하고 있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19일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사는 김 모(여.38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월 3일 근처 토니모리 매장에서 에센스를 구입했다.
마침 할인행사 기간이라 필요했던 에센스를 1만2천원 할인받아 2만6천원에 샀다.
히트상품이라는 점원의 추천을 받은 김 씨는 자세한 용량을 확인하지 않고 병 크기로 용량을 짐작한 채 담아왔다고.
집으로 돌아와 화장대에 새 화장품을 진열하던 김 씨가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해당 제품의 용량은 겨우 35ml였지만 용기는 60ml인 다른브랜드 화장품과 크기가 비슷했다. 30ml인 화장품보다는 2배정도나 컸다.
김 씨는 "다른 60ml제품과 크기가 비슷할 정도면 2배이상 용기가 크게 제작된 것"이라며 "브랜드마다의 다양성을 인정해 용기크기가 다를 수 있다고 해도 이 정도 차이는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며 황당해 했다.
이에 대해 토니모리코리아 관계자는 "보관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제작됐으며 뚜껑이 큰 편이라 커 보일 수 있다"며 "최근 용기를 리뉴얼해 무게는 훨씬 가벼워졌다"고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민경화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