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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덕에 삽니다'…포스코건설 내부거래 의존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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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덕에 삽니다'…포스코건설 내부거래 의존도 '최고'
  • 조현숙 기자 chola@csnews.co.kr
  • 승인 2012.10.19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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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10대 건설사의 내부거래 금액이 6조5천500억원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대 건설사 가운데 내부거래 의존도가 가장 높은 곳은 포스코건설, 가장 낮은 곳은 대우건설이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10개사의 특수관계자 매출은 6조5천482억3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대 건설사의 상반기 매출 총액 36조759억4천600만원 가운데 18.1%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전체 매출 중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이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평순위 5위 포스코건설의 올 상반기 매출은 2조3천413억원. 이중 52.5%인 1조2천300억원이  특수관계자로부터 발생했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이 가운데 지배기업인 포스코를 통해 거둔 매출은 5천115억원에 달했다.


포스코건설 다음으로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곳은 롯데건설이었다.


롯데건설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6천784억원.그 중 내부거래로 6천818억원(24.1%)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SK건설이 24.1%로 3위를 차지했다. SK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 3조6천923억원 중 8천917억원이 특수관계자 매출이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으로부터 발생한 매출이 2천13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올 상반기 특수관계자 거래로 총 2조9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 8조7천340억원중 24.04% 수준이다. 

반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특수관계 매출이 한자릿수를 차지해 내부거래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전체 매출 4조6천828억원 중 특수관계자와의 매출이 2천128억원으로 그 비중이 4.55%에 그쳤다.


두산중공업도 전체 매출 3조7천431억원 중 특수관계자와의 매출이 3천547억원으로 9.48%에 불과했다.

이어 GS건설은  3.95%, 현대산업개발은 2.17%로 미미했다.

대우건설의 경우 특수관계 매출이 1.08%로 10대 건설사 중 가장 낮았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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