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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사 '반갑다 실적 발표'…사흘간 시총 4300억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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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사 '반갑다 실적 발표'…사흘간 시총 4300억원 '껑충'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2.10.22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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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가 전통적 성수기인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모처럼 주가가 상승하면서 활짝 웃었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6개 해운사들은 지난 16에서 19일까지 사흘만에 시가총액이 6조1천243억원에서 6조5천580억원으로 4천337억원(7.1%)이나 늘어났다.


특히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두 회사의 시가총액 증가폭은 6개 해운사 전체 증가액 가운데 82%에 달하는 3천561억원에 달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2만4천900원이었던 주가가 19일 2만6천600원에 마감돼 1천700원(6.8%) 올랐다. 이에 따라 시총 규모는 3조5천675억원에서 3조8천111억원으로 2천436억원이 불어났다.


한진해운은 현대상선보다 주가가 0.2%포인트 더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주가가 1만2천900원에서 1만3천800원으로 900원(7%) 올랐고, 시가총액은 1조6천125억원에서 1조7천250억원으로 1천125억원 늘어났다.
 


STX팬오션도 사흘간 주가가 6.8% 뛰면서 시총규모가 7천431억원에서 7천936억원으로 649억원 불어났다.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대한해운은 주가가 무려 34.3%나 오르며 539억원이던 시총 규모가 724억원으로 185억원 증가했다.


대한해운은 1년 전 3만6천원이던 주가가 최근 10분의 1로 고꾸라진 상태지만,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해운업체들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흥아해운은 78억원, KSS해운은 8억원 규모로 시총이 증가했다.


KSS해운은 최근 주가상승폭은 작은 편이지만 지난 8월 말 대규모 수주를 따내면서 3개월새 주가가 5천10원에서 6천680원으로 크게 오른 상태다. KSS해운은 액화천연가스(LPG)기업인 E1과 오는 2016년 5월까지 2천426억원 규모의 LPG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운주가 이처럼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것은 전통적인 성수기인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선박 운임비 상승에 따른 이익개선효과에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벌크선운임지수는 지난달 12일 661포인트에서 한 달새 981포인트로 48% 넘게 상승했다. 또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이 내달 1일 일괄적으로 운임비를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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