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사례1 = 24일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에 사는 김 모(남.48세)씨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 코스트코 부산점에서 골드메달 애플주스 24병을 2만8천원에 구입했다.
7월초 카페를 개업한 김 씨는 사과주스를 판매용으로 코스트코에서 대량으로 구매한 것.
한달뒤 카페에 들른 여성손님이 애플주스를 주문했고 음료를 서빙했다. 그러나 곧 손님이 김 씨를 찾았고 달려가보니 주스에 이물질이 있는 것 같다며 불쾌감을 표했다고.
당황한 김 씨는 손님에게 사과를 전하고 환불조치를 했다.
바로 사과주스를 받아 확인한 김 씨는 바닥에 검게 가라앉아 있는 이물을 확인하고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유통기한을 확인하니 2015년까지였기에 제품변질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김 씨는 “자주 이용하는 제품인데 이물질이 발견돼 실망스럽다”며 “식약청에서 업체에 관련내용을 전달했다고 하는데 업체에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사례2 =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사는 심 모(남)씨도 코스트코 양재점에서 구매한 애플주스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제보했다.
심 씨는 지난 7월말 코스트코에서 골드메달 애플주스 24개를 구입했다. 가족과 함께 먹기위해 대량으로 구매해 구비해 둔 것.
보름후 냉장고에 넣어둔 사과주스를 꺼내 식탁에 올렸는데 병 안에 휴지같은 이물질이 둥둥 떠다녀 깜짝 놀랐다.
개봉도 하기 전이기에 외부에서 유입될 가능성은 제로라는 것이 심 씨의 주장. 그동안 사과주스를 계속 먹어왔기에 불안감이 커졌다.
업체에 연락해 이물신고를 했으나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이 없다”고 짧게 답해 심 씨는 더욱 답답한 심정이다.
심 씨는 "개봉하지 않은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는데 제조상 문제가 아니라고 오리발을 내밀곤 끝"이라며 "제조업체가 해외이다보니 사후처리가 형편없는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코스트코 코리아 관계자는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관리과 관계자는 “수입식품에서 이물발견시 국내식품과 동일하게 조사가 진행된다”며 “제조과정에서 유입됐다고 판단되면 수입업체에 대해 처벌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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