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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조선 플랜드 에너지 무역 4개 축 '월드 베스트'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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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조선 플랜드 에너지 무역 4개 축 '월드 베스트' 도약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2.10.26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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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은 ‘해외에서 꿈을 이룬다’는 경영 방침으로 뭉쳐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달성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조선 기계, 해운∙무역, 플랜트∙엔지니어링, 에너지 등 4개 사업 부문을 축으로 국내 주요 사업장 및 170여 개의 해외법인과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구촌 곳곳에서 세계 최고 ‘월드 베스트 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 모든 선박 건조하는 유일한 글로벌 종합조선그룹 

STX그룹은 지난 2009년 한국-중국-유럽을 잇는 글로벌 3대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일반 상선에서부터 여객선, 해양플랜트 및 방산용 군함까지 조선 4대 분야 전 선종을 건조하는 세계 유일의 ‘글로벌 종합 조선그룹’으로 도약했다.

STX조선해양을 중심으로 STX유럽, STX대련 등 글로벌 생산거점의 시너지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초대형 크루즈선, 해양특수선, 군함, 다목적선 등 고부가가치선박으로 선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중 STX유럽은 첨단 기술력과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크루즈선과 해양특수선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세계 3대 크루즈 조선사 중 하나인 STX유럽은 최근 자사가 건조한 크루즈선들을 ‘세계에서 가장 크고 럭셔리한 10대 크루즈 리스트’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세계최대 규모로 기네스북에도 기록된 ‘오아시스호’와 자매선 ‘얼루어호’는 압도적인 규모와 각종 편의시설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아시스 오브 더 씨즈(Oasis of the Seas)’호와 ‘얼루어 오브 더 씨즈(Allure of the Seas)’호>


또한,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 OSV는 4천500DWT 이상의 대형 해양지원선(PSV)과 2만BHP 이상의 해양예인지원선(AHTS) 시장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는 업계강자로, 최근 유전 개발 등 에너지 분야 시장에서 해양플랜트 지원선 수요증가에 따라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09년 말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중국의 STX대련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는 단순한 조선소가 아니다.

일반적인 조선소의 역할이 선박 건조에 집중되어 있다면, STX대련은 주조, 단조 등 기초 소재 가공에서 엔진 조립, 블록 제작은 물론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까지 조선해양 전분야의 공정을 수행하는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모든 과정이 한 사업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가공비 및 물류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박건조의 생산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다. 

STX대련은 최근 일관생산체제의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안정적인 통합 ERP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특히 STX대련은 2010년과 2011년 각각 20척 이상의 선박을 인도하면서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 중동지역 등 글로벌 신시장에서 초대형 플랜트·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추진

STX그룹의 글로벌 경영은 플랜트∙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STX그룹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의 활약이 돋보인다.
STX는 지난해 5월 이라크에서 대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 건설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라크 내에서 전력 확보가 가장 시급한 지역인 디와니야(Diwaniyah), 카르발라(Karbala), 미싼(Missan)의 3개 지역에 1단계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900MW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를 건설해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지난 2009년 사우디 사우스스틸컴패니 사로부터 철강플랜트를 수주했던 STX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이 철강플랜트의 확장공사를 추가 수주하며 STX의 플랜트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 STX중공업이 추가 수주한 압연확장플랜트는 연산 50만t 규모의 철근 및 선재 생산을 위한 압연설비 및 부대설비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기존 철강플랜트를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지잔(Jizan) 경제도시에 오는 2014년 완공될 계획이다. 

STX건설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에서 1억 1천613만 달러(한화 1천280억원) 규모의 주택단지 공사도 수주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산업단지인 주베일 지역에 건립되는 공사로 STX건설은 3층 규모의 주택 354세대 및 종교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STX그룹은 이라크, 사우디 뿐만 아니라 요르단, UAE 등지에서의 플랜트, 건설 수주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의 제2차 중동건설 붐을 맞아 철강·발전·화공 플랜트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에너지 부문을 그룹 新성장 축으로 육성

STX그룹은 STX와 STX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및 해외 자원 개발 사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계속해서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 STX는 IAC(PT Indoasia Cemerlang)사로부터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낀탑지역 석탄광 지분 40%를 3천만불 규모에 인수하며 광산운영권은 물론 생산 물량 전체에 대한 판매권을 확보했다.

현재 STX는 STX∙IAC광산에서 연 250만톤 이상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생산량을 늘려 연 400만톤의 석탄을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변지역에 이미 확보된 광산에 대한 추가 개발을 통해 2013년까지 연간 석탄 생산량을 500만t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TX·IAC광산은 현재 생산중인 190만㎡에서만 확정매장량이 최소 2천만t이며 올해 말 인근의 710만㎡ 광산을 추가 개발해 6천만~7천만t 이상의 매장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5년 이상의 장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TX에너지는 지난 2010년 8월 캐나다 최대 가스전문회사인 엔카나 사로부터 1억5천200만 캐나다달러(약 1천740억원)에 캐나다 북서부 지역 맥사미시 가스 생산광구의 지분 100% 를 인수했다.

서울시 면적을 상회하는 맥사미시 광구의 가채 매장량은 1천200억 입방피트(석유환산 2천83만 배럴)로 이는 우리 나라 전체의 37일분 천연가스 소비량에 해당한다. STX에너지는 맥사미시 광구 지층구조의 특징 및 생산추이로 볼 때 향후 30년 이상 연 평균 4천만 캐나다 달러(약 450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10년 말에는 한국석유공사의 미국지사인 앤커 이엔피 홀딩스와 공동으로 미국 알라바마주의 생산유전 지분과 운영권을 인수했다. STX에너지는 알라바마 광구의 생산추이 및 유가전망으로 볼 때 향후 15년간 총 1천500억 원(연간 약 1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은 “이제까지의 단순 지분 투자 중심의 해외자원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당사가 지분을 가지고 직접 경영하는 운영권 사업자로 전면에 나서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며 “향후 해외자원개발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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