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삼겹살을 놓고 경쟁적으로 가격을 낮추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전날 롯데쇼핑 창사 33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3주간 1천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요 인하 품목으로는 삼겹살을 내세웠다. 삼겹살을 100g에 980원에 판다고 공개했는데 이는 이마트보다 100g당 130원 높은 수준이다.
이마트는 개점 19주년을 맞아 2천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는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하고 삼겹살을 100g당 850원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경쟁사보다 가격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된 롯데마트가 하루 만에 이마트보다 10원 싼 100g당 840원으로 값을 내리면서 '10원 전쟁'이 본격화됐다.
이에 이마트도 즉각 대응에 나서 삼겹살 가격을 100g당 850원에서 830원으로 20원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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