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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3사, 3분기 실적 동반부진…모바일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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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3사, 3분기 실적 동반부진…모바일이 '살길'
  • 이근 기자 egg@csnews.co.kr
  • 승인 2012.10.26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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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는 국내 인터넷 포털 3사의 실적이 동반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불황으로 인한 광고수익 악화와 미미한 게임 사업 매출이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 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3분기에도 여전히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NHN의 3분기 매출액은 2분기보다 2% 떨어진 5천600억, 영업이익은 6% 떨어진 1천400억 내외로 예상됐다. 전세계 7천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매출 영향력은 게임 서비스가 활성화 될 내년 초부터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역시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2분기보다 5% 떨어진 1천100억원, 영업이익은 16% 떨어진 250억으로 예상됐다. 


지난 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를 보인 SK커뮤니케이션즈는 약 530억원의 매출액과 80억 원의 영업 손실이 예상됐다.


SK증권 관계자는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싸이월드는 내년 초 매출 부터 반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포털 3사 실적 부진은 광고 수익 하락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으로 3분기는 포털 광고 비수기이고, 올해 경기 불황으로 인해 기업들이 광고를 대폭 줄였던 것이 포털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포털 3사는 새로운 수익 모델로 일컬어지는 모바일 광고 유치에 집중해 실적 개선을 이룰것으로 보인다.


NHN은 올 2분기들어 검색광고 매출 중 모바일 광고의 비중이 9%까지 상승했으며, NHN의 광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NBP는 지난 6월 말부터 광고대행 형태의 ‘네이버 모바일 광고 플랫폼’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광고주들을 모으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모바일 광고 ‘아담’ 서비스가 월간 페이지뷰(PV) 150억건을 기록하는 등 좋은 지표를 나타내고 있어 하반기에도 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경우 모바일 환경에 대한 적응이 늦었지만 새로운 모바일 싸이월드를 통해 하반기 모바일 광고를 유치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 포털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나라 모바일 광고 시장규모는 600억원 규모로 미국의 1조 2천억원 대비 5%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 스마트폰 3천만 시대와 함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모바일 광고와 게임 매출의 점진적인 반영으로 내년 초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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