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기대가 컸나?'…대우건설 3분기 실적 '실망이야'
상태바
'기대가 컸나?'…대우건설 3분기 실적 '실망이야'
  • 조현숙 기자 chola@csnews.co.kr
  • 승인 2012.10.26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초 실적개선이 예상됐던 대우건설이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3분기 매출 2조2천245억9천300만원, 영업이익 720억6천만원, 순이익 496억4천6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분기 2조1천900억9천만원 보다 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분기 1천319억1천600만원, 764억6천만원에 비해 각각 45.4%, 35.2%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 1조5천701억4천700만원과 비교할 경우 매출은 41.7%나 늘고 순이익도 지난해 동기( 278억2천200만원)보다 78% 증가했다.


영업이익만 지난해 3분기 960억600만원에 비해 24.9%나 급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3조8천346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9%나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1천766억원)은 26%나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같은 3분기 실적을 두고 현대증권, 신영증권 등은 예상에 못 미치는 부진한 결과라며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등 실망감을 드러냈다.


주가 또한 실적발표와 함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건설은 이틀 전 대비 3.42% 하락한 9천6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측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4분기 이후 실적개선을 자신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재무개선작업에 포함된 중국 계림호텔 매각 과정에서 약150억원의 차손이 발생했고 기타 건축 프로젝트에 들어간 대손삼각비 등 3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많이 들어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이같은 기타영업수익을 제외하면 올 3분기 매출은 721억원이 아니라 1천129억원 정도로 추산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3분기만큼 일회성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이 오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매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매출총이익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 목표치인 매출8조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 역시 대우건설이 4분기에는 5억달러 규모 사우디 지잔 정유 프로젝트와 18억달러 규모의 모로코 발전 프로젝트 등 수주가 유력한 대형프로젝트가 많아 4분기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반응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4일 알제리에서 약 11억1천300만달러(한화 약 1조2천300억원) 규모의 라스 지넷(Ras Djinet)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