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건설사들이 부진한 3분기 성적표를 잇달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두산중공업이 나홀로 양호한 실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3분기에 매출 2조1천962억원, 영업이익 1천13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16.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조9천838억원, 영업이익 973억원을 기록했던 두산중공업은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발전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발전 부문 위주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주 잔고는 평균 2년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순조롭게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최근 실적을 공개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대형 건설사들은 매출이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이 두자릿수로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올 3분기에 매출 3조3천193억원, 영업이익 2천1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 2조9천617억원보다 1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2천708억원보다 19.2% 나 감소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3분기 매출 2조1천962억원, 영업이익 1천131억원을 기록, 수익성이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 2조2천249억원, 영업이익 2천129억원에 비해 매출은 28.6%나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5% 줄어든 수치다.
이에 앞서 실적을 공개한 대우건설도 영업이익 감소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은 2조2천246억원, 영업이익 72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매출 1조5천701억원, 영업이익 96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41.7%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4.9% 감소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