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유실물 1위 물품은 휴대전화였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 유실물센터에 따르면 25일까지 센터에 보관 중인 유실물 중 1위는 휴대폰인 것으로 밝혀졌다.
휴대폰은 전체 유실물 9600여개 중 7350개(76%)를 차지했다.
유실물센터에 보관된 물건 중 휴대전화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휴대전화를 잃어버려도 애써 찾기보다 새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것이 훨씬 간편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유실물센터 관계자는 "분실된 휴대전화가 접수되면 지식경제부 산하 기관에 넘겨져 전화번호를 알아내 원주인에게 통보되지만 통보 후에도 실제로 찾아가는 경우가 드물다"며 "약정 등을 통해 할인된 가격이나 싼값에 제공되는 새 휴대전화가 많은 만큼 시민들이 그쪽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편, 분실물로 습득된 휴대전화는 대가 1년에서 1년 6개월의 보관 기관을 거쳐 경매 방법 등으로 처분된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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