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경영진은 이번 CEO 세미나에서 글로벌 경제침체 장기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면서 각 계열사 중심의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그룹 경영 시스템을 진화·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향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세미나 모두 발언을 통해 “2002년부터 시작한 ‘따로 또 같이’ 경영을 통해 2005년 전 계열사의 흑자 전환을 달성했고, 2007년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2단계 도약을 했다”면서 “이제는 각 사 중심의 수평적 그룹 운영체계를 통해 3차 도약을 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를 위해 지주회사 전환 이후부터 줄곧 고민해 온 각 계열사 중심의 성장 플렛폼을 진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운영 방향은 우선 각 사 CEO가 사별 이사회와 자율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운영 체계의 내용을 구체화해 11월 말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SK는 ‘따로 또 같이 3.0’이 확정되면 지주회사가 그룹 및 각 사의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각 사와 협력해 운영해 오던 업무는 대폭 축소하고 지주회사는 자체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을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SK는 지난 2002년 제주선언을 통해 각 사별 생존 경영 중심의 ‘따로 또 같이 1.0’을 시작한 뒤 지난 2007년 지주회사 체제 출범과 함께 브랜드과 기업문화를 공유하면서 각 사별 생존력을 높여 나가는 것을 골자로 한 ‘따로 또 같이’ 경영을 해 오고 있었다.
이번 CEO 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김신배 SK㈜ 부회장, 박영호 SK차이나 부회장, 정만원 SK㈜ 부회장, 김영태 SK㈜ 사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 SK C&C 정철길 사장 등 SK 주요 경영진 30여명과 사외이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