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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보험업계 해외 진출이 돌파구?..적자만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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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보험업계 해외 진출이 돌파구?..적자만 쌓여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2.10.31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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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와 지속된  저금리 기조로 보험 영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대형 보험사들이 앞다투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갈수록 적자만 쌓여 우려를 낳고 있다. 보험사들은 해외 법인이 매년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도 침체된 내수시장 탈피를 위해 해외 진출을 멈출 수없다는 입장이다. 

31일 보험업계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손해보험사의 해외 법인은 52개, 생명보험사의 해외 법인은 24개에 달한다.

손보사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15개로 가장 많으며 현대해상(10개), LIG손보(9개), 동부화재(7개), 메리츠화재(1개) 순이다.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12개), 한화생명(6개), 교보생명(4개) 순이다. 보험사들은 해외 법인을 통해 보험영업뿐만 아니라 투자 및 부동산 임대 등의 영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주요 보험사들은 해외시장에서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회사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41억1천600여만원이다. 삼성생명은 9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한화생명보험 역시 8억원 정도 손실을 봤다. 손해보험업계에서도 지난 6월 말 기준 해외사업 환산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현대해상(16억원), LIG손보(26억원) 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의 해외 시장 진출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보험사 멀티콜 인수를 추진 중이며 현재 금융위의 관련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올해 안에 중국에서 생보사 설립과 더불어 영업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자회사 간 금융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현대해상은 중국 북경에 소재한 현지법인과 올해 4월 개소한 청도지점을 통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 차보험 책임보험 인가를 준비 중인 상황. 또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검토 작업을 통해 신규 진출지역을 선정하고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 또한 중국에서 자동차 책임보험을 판매하기 위해 보험감독원위원회에 인가를 신청했다. 동부화재는 중국 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며 삼성생명 역시 인도네시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법인을 늘리거나 기존 법인의 영업력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국내 보험 가입률이 90% 이상에 달하는 포화상태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 해외 사업부문에서 손해를 보고 있지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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