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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벗겨지고 등 깨지고 덜커덩 소음 새 차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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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벗겨지고 등 깨지고 덜커덩 소음 새 차 맞아?
초기 품질 불량이어도 교환은 언감생심...업체 "수리해 줄께"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2.11.02 08: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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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지 얼마 안 된 국산 자동차의 초기 품질에 대한 불만이 들끓고 있다.

최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소비자피해제보란에는 새 차에서 소음이 발생하거나 도색불량이 발견됐다는 소비자들의 불만 토로가 잇따르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 부품이 파손되거나 편의사양이 먹통 되는 하자도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새 차의 초기 품질 문제라면 차량 교환을 당연하게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대부분 수리로 땜방하려는 업체측의 대응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역시 초기 품질 불만으로 차량 교환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자동차를 교환받거나 구입가 환급을 위해선 ▲차량인도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주행 및 안전 등과 관련한 중대한 결함이 2회 이상 발생 ▲차령 12개월이내 주행 및 안전 등과 관련한 중대한 결함이 발생, 동일하자에 대해 3회까지 수리했으나 재발 또는 수리기간이 누계 30일(작업일수 기준)을 초과해야 한다.

새 차를 교환받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소리지만 이마저도 강제사항이 아닌 권고에 그치고 있어 실질적인 소비자 피해구제는 힘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자동차소비자연맹 이정주 회장은 "시동 꺼짐 등 중대결함과 관련해서도 소비자와 업체가 주장하는 부분이 달라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안전과 거리가 있는 문제는 더욱 심할 것 "이라며 "소음 및 냄새 등 사람의 관능적 요소와 관련한 이상을 측정하는 기준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새 차 맞아? 누더기와 다를 게 없네~"

2일 인천 부평구의 임 모(남)씨는 10월초 출고 받은 기아자동차 뉴 쏘렌토R의 양쪽 문짝의 도색 하자를 발견하고 경악했다고 밝혔다.

출고 한 달 도 안 된 새 차의 양쪽 도어 도색이 깨져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요철과 같이 울퉁불퉁했던 것.

즉시 기아차 서비스센터를 찾았지만 다시 칠하는 방법밖에 안내 받지 못했다. 중고차도 아닌 신차의 제작 결함에 황당했던 임 씨는 한국소비자원 등에 불만을 토로해 봤지만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다.


지난 9월 한국지엠의 중형세단 말리부 최고급형을 구입한 전북 전주시의 홍 모(남)씨는 "새 차를 받고 차량을 살펴보던 중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을 수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신차 출고가 예정보다 한 달 정도 늦게 나온 것은 참을 수 있더라도 조수석 쪽 헤드라이트 등이 깨져 있었고 순정으로 산 내비게이션도 블루투스 작동이 안 되는 등 하자가 발견됐기 때문.

홍 씨는 "상황이 이런데도 불구 딜러는 판매 전과 다른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고 서비스센터 역시 내비게이션은 하청업체에 맡겨야 한다며 나 몰라라식 대응을 하는 것에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 소음은 개인차일뿐? 반복 수리해도 도루묵

8월말 쌍용자동차 코란도C를 출고 받은 경기 용인시의 추 모(남)씨는 주행 중 고주파소음이 너무 심해 즉시 회사 측에 이의를 제기했다.

추 씨는 "쌍용차 측이 순순히 문제를 인정하기에 새 차로 교환해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미션을 교체해 주겠다고 나와 당황스러웠다"며 "수리 외에 뾰족한 수가 없었기에 제안에 따랐고 수리 기간 동안 대차 받은 동일 모델에서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출고 열흘여 만에 미션을 통째로 교체했지만 소음은 여전했다.

추 씨는 "회사 측은 미션 교체를 다시 한 번 해보자고 하지만 이미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쳤다"며 "새 차의 초기품질에 따른 스트레스가 이렇게 심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의 이 모(여.46세)씨는 지난 3월 르노삼성 SM5를 구입한 이후 5개월 가까이 원인 모를 차체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

구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주행 중 차체 앞쪽에서 '뚝~뚝, 덜커덩'하는 소음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 과속 방지턱이나 불균형한 도로를 지나는 구간에서는 소음이 더욱 심했다고.

이 씨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서비스센터를 찾아 부품을 수리하고 교환 받았지만 소음은 잡을 수 없었다"며 "심각한 스트레스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새 차로의 교환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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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9000 2012-11-02 23:08:18
가을빅이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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