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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최저금리가 39%? 신용도 무관하게 무차별 고금리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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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최저금리가 39%? 신용도 무관하게 무차별 고금리 빈축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2.11.01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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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대부업체들이 이용자의 신용도와 관계없이 최저금리에도 법정 최고 요율에 근접하는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1일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16개 대부업체의 신규 대출 최저금리(7월2일 기준)는 적게는 연 14.7%에서 많게는 39%에 달한다.

이중 하트캐싱, 케이제이아이, 엘하비스트, 액트캐쉬 등 4개사는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최저금리와 최고금리 모두 연 39%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8개 대부업체의 최저금리 또한 법정 최고금리와 차이가 없다. 리드코프는 38%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미즈사랑(36%), 바로크레디트(36%), 에이원캐피탈(36%), 콜렉트대부(35.8%), 하이캐피탈(35%), 산와대부(33.9%), 헬로우크레디트(30%) 또한 최저금리에도 연 30%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부업체들이 회사 내부 기준에 따라 최고금리와 최저금리를 나눠 놓고 있지만  절반이상(75%)이 연 30%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위드캐피탈의 최저금리는 14.7%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에이앤피파이낸셜과 원캐싱 또한 16%를 적용하고 있으며 웰컴크레디라인의 최저금리는 24%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더욱이 이들 대부업체들은 신용등급이 아닌 각 사의 기준에 따라 최저금리 대상을 선정하고 있어 최저금리 적용자가 얼마나되는지도 알 수없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최저금리 공시가 전시용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올해 2분기(4월~6월) 15개 대부업체에서  30% 이하 금리를 적용받은 대출자의 비중은 0%로 전무하다.


다만 헬로우크레디트는 30%이하 금리대 적용 비율이 26.3%로 유일하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등록대부업체를 통한 신규대출자 중 1~6등급이 차지한 비중은 41.9%로 지난해(34.6%)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정기적인 소득이 없는 자영업자 등 상대적 고신용자들이 대부업체의 문을 두드린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신규 대출자들은 비교적 높은 신용등급에도 불구하고 고금리를 적용받고 신용등급 하락을 받아들이는 셈이다.

에이앤피파이낸셜  관계자는 "회사별로 대출금리에서 조달금리를 뺀 마진이 달라 대출 금리도 각 사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최저금리는 대부업계에서 별다른 의미가 없으며 최저금리 이용 기준은 신용등급이 아닌 연령, 직업, 주소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적용한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출처=한국대부금융협회/ 기준:7월2일 16개 대부업체 직접 대출금리 신규 취급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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