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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고객 태반이 20%대 최고금리 할부수수료 적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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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고객 태반이 20%대 최고금리 할부수수료 적용받아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2.11.02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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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할부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고객들이 연 20%에 달하는 할부거래 수수료율을 적용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신용도에 따라 연 10~24%미만의 금리(10월20일 기준)를 적용 받고 있다.

무이자할부를 제외한 할부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22~24% 금리를 적용 받는 고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카드다.

 

현대카드의 회원 72.62%가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22~24%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전업계 카드사 중 22~24% 고금리를 적용하는 곳은 현대카드와 하나SK카드(3.08) 두 곳이며, 은행계 카드사 중에서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0.22%)이 유일하다.

이어 18~22% 금리를 적용받는 고객 비율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나SK카드에서 18~22% 수수료를 지불하고 할부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비중이 75.62%로 가장 높다. 삼성카드(57.05%), 롯데카드(55.66%) 또한 절반 이상이 높은 금리를 적용받고 있으며 신한카드(35.09%), 비씨카드(23.14%), 현대카드(21.36%), KB국민카드(14.43%) 순이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도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여전히 거의 최고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셈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신용카드사들이 발행하는 3년물 회사채의 평균 금리는 4~5% 수준으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약 9%)보다 크게 낮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조달금리가 낮아지더라도 카드사의 원가와 부대비용, 마케팅 등을 고려할 때 수수료율 인하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오는 12월 가맹점 수수료율 개편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고 있어 할부 금리등 금융서비스 조정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할부 수수료 등은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진다"며 "연체율이 높거나 낮은 신용등급을 가진 고객들의 경우 높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 할부 이용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41조1천억원에서 올 상반기 46조6천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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