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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OLED 누적생상 3억개 돌파, 에베레스트산 68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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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OLED 누적생상 3억개 돌파, 에베레스트산 68개 규모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1999.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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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패널 누적생산량이 사상 처음 3억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생산한 OLED 패널을 눕혀서 쌓으면 높이가 600㎞에 이른다. 이는 에베레스트산(8천850m) 68개를 세운 것과 같다.

지난해 5월 2억개 돌파 이후 1초당 5.4개, 하루 평균 47만개의 제품을 생산한 셈이다. 하루 생산량만도 여의도 63빌딩(249m) 4개를 올릴 수 있는 규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07년 1월부터 OLED 생산에 들어가 4년 반 만에 1억개를 넘어섰고, 이후 2억개를 돌파하는 데는 11개월, 3억개는 7개월로 기간이 빠르게 단축되고 있다.

이날 충청남도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는 OLED 3억개 돌파를 기념해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이선용 제조센터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렸다.


김기남 사장은 "지난 6년간 치열한 노력 끝에 OLED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며 누적 생산 3억개 돌파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대형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에 과감하게 도전해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OLED는 풍부한 색 재현력과 잔상 없는 자연스러운 화면, 플렉서블·투명 등 미래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특성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디스플레이 원조 강국인 일본조차 대량생산의 기술적 어려움으로 개발을 포기했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2007년 중소형 패널을 처음 상용화 하는데 성공했다.

갤럭시 시리즈 등 스마트폰의 급성장과 함께 수요가 크게 늘어났으며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98%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형 패널 개발에도 성공했고 양산 단계로 접어들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최대 가전·IT전시회인 CES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55인치 OLED TV를 선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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