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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작년 4분기 적자전환 '울상'…새해는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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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작년 4분기 적자전환 '울상'…새해는 나아질까?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3.01.29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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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카드회사 중 유일한 상장사인 삼성카드가 실적부진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천94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5% 감소했고, 영업수지는 31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카드 수수료 인하 등으로 영업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워크아웃 채권비용이 증가한데 따른 결과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4분기에 817억원 상당의 순익을 거뒀지만 일회성 대손비용 843억원이 반영되면서 2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대손비용률(매각이익 제외)은 4.9%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3조6천993억원, 영업이익 9천888억원으로 매출이 18.9% 늘었고, 영업이익은 156.1%나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파생 및 외환거래에 따른 수익과 에버랜드주식 매각이익 등이 반영된 결과다.

에버랜드 주식 매각이익 7천57억원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3천944억원으로 60%가량 날아가고, 순이익은 2천992억원으로 전년도의 3천752억원에 비해 20.3% 감소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에 이어 올해도 고전이 예상된다.


여신전문업법 개정으로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데다 금융당국의 각종 규제가 실적을 압박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삼성카드가 원가 개선 등을 통한 비용효율화를 통해 성장을 이끌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가맹점 수수료 변경 체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수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케팅 축소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커버를 하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대형 가맹점 수수료율 상향 가능성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한화증권은 취급고 증가와 제휴서비스 감소 등을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30일 이상 연체율(금감원 기준)이 2011년 12월 2.7%에서 지난해 12월 1.7%로 낮아진 것은 호재로 여겨진다.

한편 삼성카드 주가는 4분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400원(1.1%) 오른 3만6천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기준: 연결재무제표(2012년은 잠정실적)/단위: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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