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석유

호주에서 대규모 유전이 발견돼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호주자원개발업체 '링크에너지'는 지난 24일 "20조 호주달러의 가치를 지니는 막대한 규모의 셰일 유전을 발견했다"며 "호주 중부에 위치한 아르카링가 베이즌에서 발견된 3개 유전 중 2곳의 셰일층에 최대 233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장량이 실제라면 우리나라 돈으로 약 2경3000조 원에 달하는 석유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문제는 채굴 시 수익성이 있느냐 여부다.

피터 본드 링크에너지 최고경영자는 현지 매체 '비즈니스 데이'에서 "배럴당 100달러선으로 움직이는 원유 1000억배럴만 거기에서 뽑아내도 엄청난 숫자임에 틀림없다"며 "(하지만) 석유 자원의 가치는 그런 식으로 매기는 것이 아니다. 현 단계에서 어떠한 가치판단도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링크에너지의 호주 석유 발견 소식이 전해지자 링크에너지의 주가는 23.6% 급등한 2.67 호주달러로 마감했다.
(호주 석유 관련 사진 = 비지니스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