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기간 내에 정상적으로 발급 받은 쿠폰의 사용(유효)기간이 이미 지나버려 이용자를 황당하게 만들고 있는 것.
롯데시네마를 자주 찾는다는 서울 강동구의 박 모(여)씨도 최근 업그레이드 쿠폰을 이용해 4D 관람권 2매를 다운받았지만 '유효기간이 6월30일까지'로 이미 종료된 상황이라 사용할 수 없었다.
박 씨는 “유효기간이 지난 줄 알았으면 당연히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운로드 가능 기간만 적혀있을 뿐 유효기간에 대한 안내는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억울함에 롯데시네마 고객센터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교체해주길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 롯데시네마 ‘VIP/ACE 막강혜택’ 이벤트 페이지의 쿠폰 안내에는 ‘쿠폰 종류에 따라 유효기간이 상이합니다’라고 적혀있을 뿐 쿠폰의 사용 기간에 대한 설명은 찾아볼 수 없다. 다운받기 전까진 유효기간을 알 수 없다는 소리다.
이에 대해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고객이 1~2달 간격으로 꾸준히 방문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여러 쿠폰의 유효기간을 조금씩 다르게 설정하고 있다”며 “2매씩 나가는 쿠폰은 전반기, 하반기 나눠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간을 나눠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기에 사용을 하지 않은 고객이 다운을 받으면 전반기분 쿠폰이 먼저 발급돼 이용에 불편을 끼친 것 같다”며 “여러 쿠폰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나열하면 이용자 입장에서 알아보기 힘들 것이라 생각해서 축약했는데 안내가 부족했던 점 인정하고 추후에는 이 같은 부분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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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여요.ㅎㅎ
나도 그래서 확인해서 기간별 그때 그때 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