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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서 2개 주문한 방수팩 1개만 도착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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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서 2개 주문한 방수팩 1개만 도착했는데...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09.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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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등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상품의 갯수가 부족하거나, 빈 상자를 받고 황당함을 토로하는 사례가 간혹 발생한다.

업체 측의 실수로 제품이 누락된 거라 쉽게 해결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예상보다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 협력업체와 물류센터 등 여러 차례 검수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누락의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업체 측 입장이기 때문이다.

제품 누락이 확인된 즉시 사진 등 증거를 남기는 것이 좋다.

서울시 영등포구에 사는 김 모(남)씨는 지난 8월 홈쇼핑을 통해  물속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있는 휴대전화 방수팩을 2개 구입했다.  자신과 여자친구가 쓸 용도였다.

하지만 3일 후 배송된 물품을 보니 제품이 단 한 개밖에 들어있지 않았다. 김 씨가 4일을 기다리다 개별 배송 여부를 묻자 업체 측은 "두 개 모두 한 박스에 넣어 배송했다"고 답변했다.

한 개밖에 오지 않았다고 여러 차례 실랑이한 끝에 한 개를 더 발송하기로 했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김 씨는 “업체 실수로 하나만 보내놓고 소비자가 일부러 떼를 쓰는 게 아니냐는 태도를 보였다”며 “개당 1만 원가량 하는 방수팩 때문에 거지 취급을 받은 기분”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홈쇼핑 측은 일반적으로 검수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누락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답변했다.

일반적으로 TV방송 및 온라인몰에서 대량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홈쇼핑 물류센터로 입고된 뒤 배송된다. 협력업체에서 1차로 검수하고 홈쇼핑 물류센터에서도 무작위로 검수를 하기 때문에 제품에 문제가 있다거나 누락되기 어렵다는 것.

특히 명품 등 값비싼 제품의 경우에는 기록을 남기기 때문에 누락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 상품은 전수 체크하는 것은 아니어서  100%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객의 말을 신뢰하는 편”이라고 답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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