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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 소비자] 따끈따끈한 신차 선루프서 물 새, 침수차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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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 소비자] 따끈따끈한 신차 선루프서 물 새, 침수차 신세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5.10.06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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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와 뒷좌석에 물이 새는 바람에 '수(水)타페'라는 별명이 붙었던 국산차 기억하시죠?

그런데 수타페 뿐만 아니라 최근 대부분의 차량에 설치하는 '선루프'에서도 물이 샌다면 어떨까요?

1달 전 구입한 따끈따끈한 수입차가 때 아닌 선루프 침수 때문에 운전자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원인은 모르지만 일단 고쳐서 타라고 하는데...

1.jpg

제주 서귀포에 사는 김**씨가 소비자고발센터에 보내주신 황당한 사연입니다.

한 달전 저는 마음 먹고 4천만 원이 넘는 한 수입차를 구입했습니다.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브랜드였고 모델도 예뻐서 마음에 쏙 든 신차였죠.

그런데 얼마 전 집중호우가 내린 뒤로 차량에 설치된 선루프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선루프 중에서도 외부로 개방되는 공간이 아니라 일정 부분 막혀있는 고정 선루프 부분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것이죠...

설상가상으로 차는 견인이 되고...구입한 지 한 달도 안지났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일단 AS센터에 맡겼습니다. 원인이라도 알아야 하니까요!

수리를 맡기긴 했는데...해준다던 대차 서비스는 여유분이 없어 불가능했고 하염없이 기다리라고만 하네요...제주도 특성상 차가 없으면 굉장히 불편한데도 고객에 대한 배려는 눈곱만큼도 없는거죠...

AS센터에서는 "전례가 없는 사례"라며 일단 차량을 고쳐줄테니 타고 다니라고 합니다. 구입한 지 1달도 안 된 신차에서 물이 새는데 그냥 고쳐서 타고 다니라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심지어 블랙박스 설치하면서 선루프를 건드릴 수도 있다고 하는데...전문가 확인결과 블랙박스 라인은 선루프 근처도 가지 않았는데 말이죠.

일부 부품만 교체해서 누수가 확실히 막아질까요? 졸지에 침수차가 됐는데 제조사는 사과 한 마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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