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무게가 크게 줄어 있었다는데요. 이모가 보낸 두 포대 합쳐 7kg이나 모자랐다네요. 한 포대 당 44kg씩 보냈는데 각 40kg 정도 안팎이었답니다. 또 쌀 포대를 자세히 보니 뚫린 구멍을 테이프로 막아 놨다네요.
곧장 고객센터로 전화해 상황을 설명했더니 쌀 정량이 40kg이니깐 정량으로 온 거라고 했답니다. 이모가 일부러 4kg씩 더 보낸 것인데 말이조. 소금처럼 증발한 걸까요?
현 씨가 자루 구멍에 붙여놓은 테이프에 대해 묻자 그제야 배송 중 뜯어질 수 있다며 그때 쌀이 조금 빠졌나 보다라고 말했답니다. 그럼 구멍이 안난 포대보다 무게가 적게 나가야 하는 것 아닐까요?? 다른 포대의 쌀을 옮겨 담은 것 같다는 것이 현 씨의 추측입니다.
아무튼 업체 측은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고 오히려 증거를 대보라며 난색을 표했답니다. 그냥 사과 한 마디 들으려다 이상한 사람 취급만 받았다네요.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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