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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브리핑]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3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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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브리핑]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3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10.07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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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7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올해 2분기보다 5.8% 증가한 실적이고 전년 동기대비 무려 79.8%나 늘어났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약 6조6천억 원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거뒀고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4조600억원으로 약 3년 만에 처음 5조원 아래로 떨어졌다가 작년 4분기 5조원대로 회복한 이래 꾸준히 늘어나면서 'V자형 반등'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8조4천900억원)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이다.

매출액도 동반 상승했는데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51조 원으로 전분기(48조5천400억원)보다 5.07%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47조4천500억원)보다는 7.48% 증가했다.

매출액이 5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4분기(52조7천300억원) 이후 3분기 만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깜짝 실적이 환율에 의한 '착시 효과'라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원 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대표적인 수출 품목인 부품 부문이 덕을 보면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는 것.

실제로 원 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말 1천47원(10월 29일 기준)으로 저점을 찍은 뒤 점진적으로 올라 현재는 1천167원까지 올랐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매출 양대산맥 반도체(DS) 부문과 IT·모바일(IM) 부문 실적을 열어봐야 이번 깜짝 실적의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DS 부문 매출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 IM 부문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로 갤럭시 S6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영업익 3조 원 돌파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부문 별 실적을 포함한 확정 실적은 오는 10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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