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택배로 주고받지 않는 물건이 없죠.
그러나 과일처럼 상하기 쉬운 식품을 택배로 보낼 때는 신중해야겠습니다.

추석선물로 받은 메론이 깨지고 썩은 채로 배송됐는데요. 그 썩은내가 얼마나 진동했는지 파리까지 꼬였다고 합니다.
택배사에서는 보상받으려면 메론과 상자 모두 배송 받은 그대로 보관해야 한다고 했다네요.
심한 악취를 견딜 수 없어 이미 메론을 버린 이 씨에게는 배상을 해줄 수 없다는 겁니다.
사진을 증거자료로 제시했지만 실물이 아닌 이상 안 된다며 귀를 닫아버렸습니다.
썩은 내가 나는 과일박스를 어떻게 보관하라는 건지 답답한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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