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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분기 영업익 4천74억원…전년比 1.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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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분기 영업익 4천74억원…전년比 1.3% 감소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6.07.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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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 2분기에 영업익 4천74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 4조2천673억 원, 영업이익 4천74억 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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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가입비 폐지 및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감소 요인에도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SK플래닛 등 자회사 영업활동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작년 2분기 명예퇴직금 비용 1천100억원이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큰 폭으로 줄었다는 분석이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로 2천910억 원의 실적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6.9% 급감했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1.3%, 매출은 0.9%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49.2% 떨어졌다.

당초 국내 증권가는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며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을 작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4천265억 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SK플래닛과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의 영업 비용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2016년 6월 말 기준 2천3만여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8.7%를 넘어섰다. 2분기 단말기를 교체한 고객 가운데 기기변경 비율은 약 53%로 1분기 대비 2% 포인트 증가했다. 월평균 이동전화 해지율은 1.5%로 지난해 2분기부터 1% 대를 유지해 오고 있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는 3만6천20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이는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및 세컨드 디바이스(키즈폰, 스마트 워치 등 보조 기기) 확산에 따른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통 3사의 선택약정 가입자는 6월 말 8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상반기 고가의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단말기 지원금보다 할인액이 큰 선택약정을 택한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 황근주 전략기획부문장은 “T맵 등 자사 상품·서비스의 전면 개방은 플랫폼 사업자로서 본격적인 변신(Transformation)을 위한 것”이라며 “고객 생활에 가치를 부여하는 ‘생활 플랫폼’의 핵심 자산으로 만들어 고객‧주주‧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통신시장의 포화에도 올해 설비투자(Capex) 투자 규모를 1천억 원 늘려 총 2조1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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