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B금융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034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207억 원) 감소했다.
전분기 228억 원 손실에 비해서는 순익익이 큰 폭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1월2일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합병으로 출범했다.
신계약연납화보험료(APE)는 2046억 원으로 보장성보험이 724억 원 감소한 407억 원에 그쳤지만 연금보험이 1419억 원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662억 원 증가했다.
K-ICS비율은 301%로 전년 동기(285.1%) 대비 15.9%포인트 상승했고 사업비율은 21.6%로 1.8%포인트 올랐다.
KB라이프생명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대를 위해 시니어케어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KB골든라이프케어'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아 사업에 진출했다.
이환주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시니어시장의 큰 폭 성장이 예상된다. KB골든라이프케어와 함께 시니어 풀케어서비스(Full Care Service)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면서 요양산업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영업채널 다양화에도 성공하며 채널별 특화상품을 확대했다. 2022년 출범한 판매전문 자회사 KB라이프파트너스는 장기 역모기지보험을, 보험대리점(GA)은 종신보험과 방카슈랑스를 통한 변액연금보험 등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KB라이프파트너스, GA, DM채널 대상 설계사의 활동을 지원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 프리미엄 콘텐츠를 담은 디지털 플랫폼 ‘웰스브릿지(Wealth Bridge)’를 오픈했다.
WM 및 세무사와의 동반 상담, 세무 Q&A 등 WM센터의 영업 지원과 법인경영진단리포트, 상속진단리포트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자료를 제공한다.
올해 초에는 KB The 큰 약속 정기보험 무배당 보험과 KB내맘대로 Pick! e-건강보험 무배당(갱신형), (무)KB라이프파트너종신보험 등 신상품 출시에도 활발하다.
KB라이프생명은 "신계약비의 효율적 관리 등을 통해 손익 구조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호적 시장환경과 보유채권 교체 등의 수익률 관리를 통해 추가 투자손익을 확보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동기 대비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지 않은 금융시장에 따라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감소하여 투자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보험영업손익이 지난해 1분기 566억 원에서 올해 1분기 804억 원으로 약 238억원(+42%) 증가하는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