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융복합 에어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건강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
17일 LG전자 대표이사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에어솔루션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융복합'을 재차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성진 사장은 "예전에는 필요에 의해 (가전)제품을 사지만 이제는 가정의 아이텐티티, 디자인 매칭, 공간 활용 등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 때문에 냉장고와 정수기와 결합된 '정수기 냉장고', 건조기능이 적용된 세탁기, 공기청정기 기능이 포함된 에어컨 등 제품이 만들어진 것"이라며 융복합 가전제품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LG전자는 냉방, 난방, 공기청정 및 순환, 가습, 제습 등을 통해 사계절 내내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해주는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프리미엄 가습기 등 에어솔루션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LG전자는 최근 미세먼지 유입이 잦아지고, 실내 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깨끗한 공기를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대용량, 고성능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퓨리케어 청정기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LG전자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인 'LG 스마트씽큐(SmartThinQ)'를 설치하면 집안은 물론 외부에서도 실내와 외부의 공기 상태, 필터 교체시기 등을 확인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킬 수 있다. 집안에서는 전용 리모컨을 이용해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퓨리케어’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올해 공기청정기 사업의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대비 2배로 증가했다. 특히, 한국과 대만에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
LG전자는 에어솔루션의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낸다. 올해 아시아, 중동 등 15개 국가에서 내년부터 미국, 유럽 등에도 본격 진출해 18년에는 30개 국가로 확대한다.
특히 LG전자는 전략제품인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한국에 먼저 출시하고 내년에 중국, 미국, 인도, 대만에 이어 유럽, 중동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은 중국, 한국 등에서 수요가 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 사장은 “현재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37억달러(약 4조 원) 규모로 중국이 절반에 가까운 15억달러(약1조7000억 원)를 차지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들에서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행사에 자리를 함께 한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전무)도 “미국과 캐나다 등 공기나 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은 국가들에서도 집안에서도 바깥처럼 좋은 공기를 쐬려는 수요로 시장이 커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 날난방, 냉방, 공기청정, 제습 모두 가능한 ‘휘센 듀얼 냉난방 에어컨’도 선보였다.
신제품은 2개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조절하는 맞춤형 냉난방 기능은 물론,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부여하는 CAC(Certification Air Conditioner) 인증을 받은 공기청정 기능도 제공해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듀얼 패스 열교환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전기 히터 등과 비교하면 동일한 난방 성능을 기준으로 전력소모량은 1/4 수준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