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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지스타 결산] 넥슨의 '물량공세', 넷마블의 '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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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지스타 결산] 넥슨의 '물량공세', 넷마블의 '선택과 집중'
  • 박관훈 open@csnews.co.kr
  • 승인 2016.11.21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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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를 맞은 올해 지스타에서도 넥슨(대표 박지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400부스를 차지, 물량공세를 펼치며 넥스타(넥슨+지스타)의 위용을 실감케 했다. 넥슨의 부스 규모는 지스타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이번 대회 메인스폰서로 5년만에 참여한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리니지, 스타워즈 등 유명 IP(지적재산권) 기반 게임 3종을 앞세워 10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변방으로 분류되던 중국 게임사들의 약진이 돋보엿다. 그 중 중국 게임사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는 프리미어 스폰서 자리를 꿰차며 100부스 규모로 신작게임 출품했다. 넷마블과 대등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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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게임부스 전경
넥슨은 올해 BTC관 중앙에 역대 최대 규모인 400부스를 마련했다. 전체 지스타의 1분의 1을 차지하며 넥스타의 위용을 과시했다. 넥슨은 총 400개의 B2C 부스를 150부스 규모의 PC온라인게임 존과 150부스 규모의 모바일게임 존, 100부스 규모의 슈퍼 스테이지 존으로 구성했다. 또한 야외에는 통합경품배부처인 ‘기프트박스’ 공간을 마련했다.

넥슨은 또한 역대 최다 출품작인 총 35종의 게임을 내놓았는데 모바일 게임 13종, PC 온라인 게임 6종을 포함해 19종의 시연 출품작과 모바일 게임 15종, PC 온라인 게임 1종 등 16종의 영상 출품작을 선보였다.

PC온라인 게임존에서는 ‘하이퍼유니버스와 ’니드포스피드 엣지‘ 등 6종의 PC 온라인 게임을 시연 버전으로 선보였다. 모바일 게임존에선 '다크어벤저 3'와 '레고® 퀘스트앤콜렉트' 등 신작 13종을 시연했다. 100부스 규모의 '슈퍼 스테이지'에선 게임 쇼케이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넥슨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도록 시연장에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직 준비 중인 신작을 들고 나온 이유는 단기간에 한두개 신작을 성공시키는 것보다 여러 시도를 통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넥슨의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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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게임부스 전경
넥슨이 물량공세로 나선 반면 넷마블은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택했다. 유명 IP(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3종의 출품작을 선보인 것.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온라인 게임 '리니지2' IP를 이용한 초대형 모바일 MMORPG다. 스타워즈: 포스 아레나, 펜타스톰(가칭) 등 2종은 스타워즈 IP를 기반으로한 모바일 게임으로 스타워즈 시리즈 원작자 루카스필름(Lucasfilm Ltd.)과 협력해 개발한 신작이다.

5년 만에 지스타를 찾은 넷마블은 메인스폰서를 맡아 100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1위 업체답게 슬로건도 '인조이 모바일 지스타:2017 넷마블 모바일'로 잡았다.

넷마블은 규모에 밀려 넥슨 만큼의 존재감을 과시하진 못했지만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 부스 규모나 위치면에서 넥슨의 다른 부스와 더욱 비교가 되며 밀렸지만 2~3개 타이틀에 집중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넷마블의 전략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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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룽투코리아 게임부스 전경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산 게임의 약진이 돋보였다. 중국계 게임사 룽투코리아는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프리미어 스폰서’ 자리를 꿰차며 총 100부스 규모로 신작을 출품했다. 행사장 규모로만 보면 넷마블게임즈, 웹젠과 어깨를 나란히 해 높아진 위상을 엿볼 수 있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이미 게임 선진국 반열에 오른지 오래”라며 “이번 지스타를 통해 일반 유저들도 중국산 게임의 품질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중국 게임사의 막강한 자본력과 완성도를 앞세워 한국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룽투코리아가 내놓은 신작 모바일 게임 ‘아톰’ 시리즈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직접 체험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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