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2일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현대차 양웅철 부회장 등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그랜저’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1년 5세대 그랜저 출시 후 프로젝트명 ‘IG’로 개발에 착수, 5년만에 새롭게 탄생했다.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형 그랜저는 30년 동안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최고의 완성도를 향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탄생했다”며 “한 차원 높은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솔린 3.0 모델과 디젤 2.2 모델에는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파워트레인 성능의 완성도를 높여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고강성 차체 구조도 동급 최고 수준으로 구현했으며 비틀림 강성을 향상시켜 차량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도 확보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에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을 포함한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 ‘현대 스마트 센스(Hyundai Smart Sense)’를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걸러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와 8인치 내비게이션(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지원),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등 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 3주만에 2만7천여대 사전계약…역대 최대 기록 달성
신형 그랜저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약 3주간 2만7천여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전계약 첫날에만 총 1만5천973대가 계약돼 2009년 YF쏘나타가 기록했던 1만827대를 제치고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준대형 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인 1만586대(2016년 1~10월 기준)를 5천대 이상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한 앞, 뒤 좌석의 헤드룸을 늘리는 등 넉넉한 실내 공간도 확보했다.
신형 그랜저의 △가솔린 2.4 △가솔린 3.0 △디젤 2.2 △LPi 3.0 등 4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가격은 가솔린 2.4 모델이 △모던 3천55만 원 △프리미엄 3천175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 3천375만 원이다. 가솔린 3.0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천550만 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천870만 원이다.
또한 디젤 2.2 모델은 △모던 3천355만 원 △프리미엄 3천475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 3천675만 원이며, LPi 3.0 모델은 △모던 베이직 2천620만 원 △모던 2천850만 원 △익스클루시브 3천295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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