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15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양사는 다음 달 통합 KB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현대증권은 이 날 오전에 열린 임시주총에서 전병조 현 KB투자증권 사장과 윤경은 현 현대증권 사장을 통합법인의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두 회사는 이 날 합병 승인을 받아 오는 30일 합병 등기를 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KB증권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각자 대표가 된 윤경은 사장과 전병조 사장은 각각 자산관리(WM) 부문과 투자은행(IB) 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14일, 제22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두 회사의 합병안을 최종 승인했다.
한편 두 회사의 합병으로 KB증권은 자기자본규모 3조9천800억 원의 국내 3위 증권사로 거듭나게 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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