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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 '유통 빅3' 현대·롯데·신세계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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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 '유통 빅3' 현대·롯데·신세계 품으로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6.12.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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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서울 시내면세점 승자로 결정됐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서울 시내 3곳을 선정하는 일반경쟁에는 유통공룡 5곳이 참여했으며, 현대백화점면세점, HDC신라면세점, 신세계디에프, SK네트웍스,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등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심사 결과 현대백화점이 총점 801.5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롯데면세점이 800.10으로 2위, 신세계디에프가 769.60으로 3위에 오르며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한 서울 1곳의 제한경쟁에는 신홍선건설, 하이브랜드듀티프리, 엔타스듀티프리, 탑시티면세점, 정남쇼핑 등이 참가했다. 그중 탑시티가 총점 761.03점을 받으며 최종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 제한경쟁에는 부산백화점면세점, 부산관광면세점, 부산면세점이 도전장을 던졌고 강원지역에는 알펜시아만이 신청서를 냈다. 부산면세점과 알펜시아는 각각 721.07점과 699.65점을 획득하며 면세점을 운영하게 됐다.

또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일반경쟁에서 현대백화점은 재무건전성 및 투자규모의 적정성에서 13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사업의 지속가능성에서도 113점으로 준수한 점수를 받았다.

롯데면세점은 사업의 지속가능성 108.33점, 재무건전성 및 투자규모의 적정성 140점 등으로 선전했지만 접근성 및 주변환경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사업의 지속가능성(72.67점), 재무건전성 및 투자규모 적정성(84.71점) 등에서 참여 업체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기업이익 환원정도(71.11점)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 정도(62.67점)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롯데와 현대백화점, 신세계면세점은 전날 면세점 사업자 선정 발표 직후 면세점을 통해 국내 관광에 기여할 것이라며 저마다의 포부를 전했다.

우선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관세청에 제출한 사업계획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개월 간 월드타워점에서 다시 일하기를 기다리며 심적으로 불안감을 가지고 지내왔던 1천300여명의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차별화된 면세점을 구현해 고객 편의성 증대와 서비스 품질 제고에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내 면세점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문화예술 관광 허브로서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면세사업을 펼치는 동시에 센트럴시티 일대를 개별 관광객 중심지로 만드는 한편, 수요를 서초, 강남 뿐 아니라 전국으로 전파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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