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4일 도쿄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된 제40회 도쿄모터쇼에서 승용관과 상용관을 각각 마련, i30과 유니버스 등의 신차를 비롯해 총 8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도쿄모터쇼에 400㎡ 규모의 승용관을 마련, 일본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유럽 전략형 모델 i30을 비롯한 6대의 양산차와 함께 콘셉트카인 '카르막'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일본시장에서 해치백, 왜건형 소형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i30 공개를 통해 일본 고객의 반응을 점검할 계획이며, 유럽차를 선호하는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상용차 전시부스를 별도로 마련, 유니버스를 공개한다. 현대차가 도쿄모터쇼에서 상용차를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유니버스의 도쿄모터쇼 출품을 위해 운전석 위치를 우측으로 바꾼데 이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보강했으며, 현지 배기가스 규제에 맞춰 친환경 파워텍 엔진을 장착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유니버스 공개를 계기로 일본 상용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2009년부터 고속버스 시장을 중심으로 일본 상용차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17일 순수 독자기술로 중소형, 중형, 대형급 상용 디젤엔진을 개발, 디젤엔진 풀라인업의 완전 독립을 선언했으며, 2009년 일본에 이어 2010년 북미와 유럽 상용차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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