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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IFRS17 연착륙 방안, 상반기 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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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IFRS17 연착륙 방안, 상반기 중 마련"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2.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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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5월로 예정된 IFRS17 최종 기준서 채택을 앞두고 보험업계가 연착륙 할 수 있도록 감독 당국 차원에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각 보험회사들도 자본 잠식 방지를 위해 다양한 자본확충방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진 원장은 17일 보험회사 CEO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현재 보험업계가 대내외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산업의 성장 둔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보험업계의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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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미래에셋생명 하만덕 부회장, 농협생명 서기봉 사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권순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금융감독원
IFRS17 시행에 대비해 진 원장은 "IFRS 17 시행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면서 "감독 당국이 보험업계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제도, RBC제도 개선 등의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감독 당국만의 노력으로 IFRS17 시행 대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험회사들도 이익의 내부유보와 증자 등 다양한 자본확충방안을 마련하고 IFRS17 시행을 계기로 상품개발, 영업, 리스크관리 등 경영전반의 혁신에도 전력을 다해야한다고 당부했다.

2015년 10월부터 시행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 따라 시작된 '보험상품 자율화'에 대해서도 상품개발과 이로 인한 보험사 간 경쟁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신상품 개발 및 온라인 단독 실손의료보험과 같은 가격경쟁력과 편의성을 갖춘 상품을 확대하고 철저한 비용관리를 통해 경쟁력 확보가 우선돼야한다고 밝혔다.

보험사가 소비자 목소리를 듣지 않고 이익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지속될 때 보험산업 전체가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보험상품 개발의 자율성 확대에 따른 보험회사의 책임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진 원장은 "감독당국은 올해 불완전판매가 집중되는 판매채널 및 상품 등에 감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보험업계도 단기적인 수익증대보다는 장기 지속발전을 위해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판매하는 등 소비자 신뢰회복에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외부적으로는 트럼프 정부 출범과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의 증가로 시장금리가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는 점에서 보험회사들도 지급여력비율 하락 가능성에 충분히 대비해야한다고 진 원장은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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