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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시장 은행계 vs. 기업계 카드사 격차 확대...신한·국민카드 1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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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시장 은행계 vs. 기업계 카드사 격차 확대...신한·국민카드 1위 경쟁 '치열'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03.31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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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체크카드 시장에서 은행계 카드사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기업계 카드사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계 카드사 7곳 가운데 은행계 카드사 4곳은 체크카드 발급매수와 이용액이 일제히 증가한 반면, 기업계 카드사는 발급매수가 전부 감소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말 기준으로 국내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은행계인 신한카드(대표 임영진)와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 우리카드(대표 유구현), 하나카드(대표 정수진)는 체크카드 발급매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일제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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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업계 카드사인 롯데카드(대표 김창권)와 삼성카드(대표 원기찬), 현대카드(부회장 정태영)는 체크카드 발급매수가 나란히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는 체크카드 발급매수가 두 자릿수 비율로 줄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가 가장 많은 곳은 신한카드로 2천169만 매에 달했다. 전년보다는 1.5% 증가했다.

KB국민카드가 1천936만 매로 그 뒤를 이었고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도 1천만 매를 넘겼다. 우리카드는 전년보다 발급매수가 3.2%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기업계열인 롯데카드는 발급매수가 216만 매로 은행계와 큰 차이를 보였고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는 100만 매를 크게 밑돌았다. 삼성카드는 발급매수가 전년에 비해 30% 이상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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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이용금액면에서도 은행계 카드사는 일제히 증가세를 보였다. 이용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카드로 전년보다 23.4%나 증가해 32조4281억 원에 달했다.

이에 대해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벤트 등 마케팅을 많이 하다 보니 그런 것들이 이용금액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25조7378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도 10조를 넘겨 롯데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중 현대카드는 이용금액이 전년 대비 26.5%나 감소했다.

이와 관련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는 유효기간이 만료됐다거나 재발급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카드는 은행계처럼 체크카드에 대한 기반이 있는 것이 아니고 실적이나 이용회원수가 적다보니 수치가 많이 변동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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