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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폐콘크리트 줄인 ‘친환경 숏크리트’ 공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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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폐콘크리트 줄인 ‘친환경 숏크리트’ 공법 개발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7.03.31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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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시공 품질을 높이고 분진과 숏크리트를 줄인 친환경 고품질 숏크리트 공법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

숏크리트는 터널 및 지하 공간 등의 건설공사나 비탈면 공사 시 굴착면을 보강하기 위해 콘크리트와 급결제(콘크리트를 빨리 굳게 하는 혼화제)를 혼합해 고압 스프레이 방식으로 뿌리는 기술이다.

무거운 콘크리트를 강한 압력으로 벽면에 뿌리다 보니 벽에 붙지 않고 튕겨 나오는(리바운드) 콘크리트가 많은데, 이는 재사용이 불가해 폐기물로 분리가 된다.

장비를 통하여 터널 내에 쇼크리트 타설하는 장면.jpg
▲ 장비를 통하여 터널 내에 쇼크리트 타설하는 장면
롯데건설과 시멘트 제조업체인 성신양회는 기존 숏크리트 공법에서 보통 시멘트보다 빨리 굳는 시멘트를 개발, 품질을 높이고 리바운드율을 감소시킬 수 있는 숏크리트 기술을 개발했다.

리바운드율을 기존 대비 약 3% 이상 줄였고 덜 버리는 만큼 투입재료비, 시공비, 폐숏크리트 등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품질 또한 현장 적용성 평가를 통해 기존 대비 1.6배 높은 휨강도(휘어지는 힘을 견디는 정도)를 확인했다.

이와 같은 휨강도는 압축강도로 환산 시 최소 35MPa(1cm2면적당 350kg을 견딜 수 있는 강도) 이상을 의미하며, 이는 고강도 숏크리트 기술범위에 포함된다.

개발된 기술은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현장에서 적용 및 최종 성능 평가까지 마쳤으며 제2경인현장 4공구에서 이 공법에 적용해 공사 중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설비 및 사용 재료의 변경 없이 시멘트 변경만으로 가능해 어떠한 현장이든 쉽게 적용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고성능 숏크리트를 필수 요소기술로 하는 특수한 공사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터널 시공기술을 한 단계 향상하는 표준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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