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거래 실적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가 한 곳으로 거래를 모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줄곧 지배적이었다.
최저 금리를 기록하고 있는 현시점에서도 주거래 은행을 지정해 한 우물만을 파는 것이 우대 혜택을 받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
금리에 따라 은행을 바꾸는 ‘금리 쇼핑의 시대’에서 똑똑한 소비자가 취할 행동은 아니라는 반대 목소리도 높다.
주거래 은행이란 기업과 은행의 관계에서 사용하던 용어가 보편화된 것으로 자산 규모가 큰 기업들이 은행 한 곳을 지정해 거래하는 것을 일컫는다. 즉, 개인보다는 기업 친화적인 용어라는 것이다.
최저 금리를 기록하고 있는 현시점에서도 주거래 은행을 지정해 한 우물만을 파는 것이 우대 혜택을 받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
금리에 따라 은행을 바꾸는 ‘금리 쇼핑의 시대’에서 똑똑한 소비자가 취할 행동은 아니라는 반대 목소리도 높다.
주거래 은행이란 기업과 은행의 관계에서 사용하던 용어가 보편화된 것으로 자산 규모가 큰 기업들이 은행 한 곳을 지정해 거래하는 것을 일컫는다. 즉, 개인보다는 기업 친화적인 용어라는 것이다.
소비자 개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거래 고객이 되기 위해서는 대출을 받고 연체 이력이 없어야 한다. 또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많거나 통장에 잔액이 많아야 한다.
통상적으로 은행은 주거래 고객을 우대·우수·최우수·VIP 등 3~4단계로 분류한다. 각 단계는 거래 실적에 따라 결정된다. 급여이체, 각종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이용, 신용카드 이용 실적, 대출, 예적금 이용 및 잔액 등의 항목이 포함된다.
개인이 주거래 은행의 우대 혜택을 받기 위한 주거래 고객 상위 등급에 올라서려면 불필요한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 실적을 위해 지출을 늘려야 한다. 뿐만아니라 쥐꼬리만한 이자에도 통장에 잔액을 많이 남겨둬야 한다.
어렵게 주거래 고객이 된다고 해도 혜택이라곤 통장이나 현금카드 재발급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예적금과 대출금리를 조금 낮춰주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여러 은행의 금리를 비교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본인에게 최대 금리를 줄 수 있는 은행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쇼핑 시대에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사, 종금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을 활용할 줄 아는 똑똑한 소비자가 돼야 한다”며 “계좌이동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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