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대표 심성훈)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며 은행권에 적잖은 파급효과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3일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는 출범 사흘 만에 10만 명의 고객을 모집하고, 코드K정기예금 1회차 판매분 200억 원이 완판 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예상을 웃도는 흥행에 케이뱅크측은 고객센터 상담직원을 평시보다 두 배 이상인 약 200명 규모로 늘리고, 전산시스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4천만 명이 넘는 가입자 수를 보유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뱅크까지 6월 출범을 앞두고 있어 은행권 판도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4천만 명이 넘는 가입자 수를 보유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뱅크까지 6월 출범을 앞두고 있어 은행권 판도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간편해외송금, 모임 회비 관리용 단체통장, 자영업자 업종별 대출상품 등 케이뱅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톡 주소록을 기반으로 현지 시중은행 수수료의 10분의 1가격으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시중은행들이 바빡 긴장하고 있다.
◆ 시중은행들 “6개월에서 1년 정도 두고 봐야”
시중은행의 미래금융과 전략, 스마트 부문 임직원들은 케이뱅크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다수가 가입했다.
이들은 케이뱅크의 장점으로 대출금리와 소비자 편의성 증대를 꼽았다. 또 부가서비스 부문에서도 차별성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출범 초기라 유아이(UI, User Interface)와 유엑스(UX, User Experience) 부문에서 미흡한 점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아직까지는 완전한 비대면 채널보다는 소비자와 은행 직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시중은행들이 내놓은 비대면과 대면 채널의 결합상품이 좀 더 적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케이뱅크의 출시된 서비스들이 기존 시중은행들이 제공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존 플랫폼의 고객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와 거래 편의성을 증대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상품과 금리 부문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범 초기라 유아이(UI, User Interface)와 유엑스(UX, User Experience) 부문에서 미흡한 점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아직까지는 완전한 비대면 채널보다는 소비자와 은행 직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시중은행들이 내놓은 비대면과 대면 채널의 결합상품이 좀 더 적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케이뱅크의 출시된 서비스들이 기존 시중은행들이 제공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존 플랫폼의 고객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와 거래 편의성을 증대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상품과 금리 부문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도 지난 6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하면서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 분위기가 정돈되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 저축은행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금리 시장에서 경쟁을 펼쳐야하는 저축은행은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1금융권 문턱을 넘기 힘든 5~7등급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측은 “신용등급 7등급의 40대 택시기사가 저축은행에서 연 19% 금리로 대출받는다면 카카오뱅크에서는 한 자릿수 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측의 설명대로라면 그간 5~7등급 중신용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영업한 저축은행들은 전면적인 전략 수정과 타깃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1금융권 문턱을 넘기 힘든 5~7등급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측은 “신용등급 7등급의 40대 택시기사가 저축은행에서 연 19% 금리로 대출받는다면 카카오뱅크에서는 한 자릿수 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측의 설명대로라면 그간 5~7등급 중신용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영업한 저축은행들은 전면적인 전략 수정과 타깃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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