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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사드 악재로 면세점 매출 두 자리 비율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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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사드 악재로 면세점 매출 두 자리 비율 감소 전망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4.11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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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회장 서경배)과 LG생활건강(대표이사 부회장 차석용)의 화장품 부문 면세점 매출이 사드 관련 악재에 따라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양 사 모두 올해 화장품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타격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사드표.png
특히 3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양 사 모두 화장품 부문 면세점 매출액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던 것과 달리 올해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6년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부문 면세점 매출액은 1조4천9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의 2016년 화장품 부문 면세점 매출액은 1조3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모두 화장품 부문 면세점 매출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부문 면세점 매출액은 1조2천9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7% 감소할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 면세점 매출액은 7천9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3%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3월15일자로 중국 여행사에서 한국행 여행상품 판매가 금지되면서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인 방한 관광객 수는 592만 명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점에서 큰손 역할을 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듦에 따라 양 사의 면세점 매출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나은채·이선호 연구원은 “3월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점 및 국내 화장품 채널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 급감은 면세점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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