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13일 열린 갤럭시S8 미디어데이 행사발언에서 소비자 단어만 8번을 사용했다. 소비자에게 의미있는 품질과 혁신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사랑과 믿음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5년,10년 후 오늘을 돌이켜보면 갤럭시S8부터 새로운 스마트폰 경험이 시작됐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제품을 기획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빅스비, 삼성 컨넥트 등 새로운 서비스와 에코서비스가 시작되는 출발의 작품으로 스마트폰 디자인의 새로운 차원을 열었다"고 자부했다. 또 "갤럭시S8은 오늘의 새로운 최신 기술혁신과 소비자 중심 철학이 총 집대성된 아름다운 스마트폰으로 향후 몇년후 이 제품과 새로운 서비스가 어떻게 진화하고 우리 생활을 바꾸게 될 것인지 예상해보시면 더욱 의미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 S8이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고 다시 시작하는 첫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에게 의미있는 혁신과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저희의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소비자에게 약속한 다중 안전설계와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모두 적용해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 중 최고의 안전성과 최고의 품질을 갖췄다고 자신한다"며 "소비자들의 사랑과 믿음을 되찾기 위해 소비자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고객 접점에서 소비자 여러분들께 우리의 진심과 노력을 알리려고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 사장은 "뉴욕 언팩행사 이후 이후 언론의 반응과 소비자 여러분들의 기대, 거래선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며 "전세계 곳곳에서 시작한 선주문도 아직은 좀 이르지만 초기반응이 기대보다 좋은 편"이라고 했다. 또 "갤럭시S8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스마트폰 업계 전체에도 의미있는 제품이 될 것. 갤럭시S8은 기존 스마트폰과 선을 긋고 틀을 벗어나 스마트폰을 새롭게 정의하는 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제품 자체가 우리의 진심을 잘 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몇년을 돌이켜보면 치열한 글로별 경쟁 속에서 모든 순간들이 위기였고 절체절명의 상황의 연속이었고,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저희에게 힘든 시기이기도 하지만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도 했다.
고 사장은 "어느때보다 여러분들의 응원이 절실하다"며 "삼성 갤럭시를 변치않는 애정과 믿음으로 지켜봐주시고 기다려주신 한국 소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행사발언을 마무리 지었다.
고 사장이 '소비자'란 단어를 어느 때보다 많이 사용하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얼마나 소비자들의 신뢰회복을 갈구하는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갤럭시S8을 통해 소비자들의 삶 속에 들어간 혁신을 제공하며 갤럭시노트7 발화로 실추한 명예와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삼성 갤럭시S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3가지 색상으로 갤럭시 S8+는 코랄 블루, 오키드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오는 21일 국내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93만5천 원, 99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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