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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튤립축제 25주년 맞아 '터키 가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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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튤립축제 25주년 맞아 '터키 가든' 행사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04.21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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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는 21일 튤립축제 25주년을 맞아 튤립 원산지 ‘터키’ 대사 내외를 초청해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에버랜드와 터키는 튤립에 얽힌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야생화였던 튤립은 터키에서 11세기 무렵부터 재배가 보편화됐고 16세기 후반 유럽으로 전해졌다. '튤립'이라는 이름도 터키어로 머릿수건을 가리키는 말인 튈벤트(Tülbent)에서 유래됐다.

에버랜드는 지난 1992년 튤립을 소재로 한 꽃 축제를 우리나라에 최초 도입해 25주년을 맞았다. 지금까지 약 3천500만 명이 다녀간 국내 대표 봄꽃 축제가 됐다.

에버랜드와 터키와의 인연은 195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버랜드 초입인 마성IC 일대가 터키군이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다. 여기에는 터키군 참전용사비가 세워져있다.

이러한 인연을 담아 에버랜드는 감사의 표시로 튤립축제의 메인 정원인 포시즌스 가든에 터키 국기 문양을 새긴 '터키 튤립가든'을 조성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터키대사 내외가 에버랜드를 찾았고 터키 측에서는 에버랜드를 찾는 고객들에게 선물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에버랜드는 터키문화관광부, 터키항공과 함께 에버랜드 페이스북을 통해 '튤립의 고향 맞추기' 이벤트를 23일까지 진행한다. 정답자 중 2명을 추첨해 터키 왕복항공권과 5성급 호텔 숙박권을 제공한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튤립축제 25주년을 맞아 튤립의 원산지 터키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에버랜드가 보유한 식물 경쟁력을 기반으로 문화적 가치를 더한 품격있고 의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아르슬란 하칸 옥찰(Arslan Hakan Okcal) 주한 터키대사는 "에버랜드가 터키와의 인연을 기리기 위해 터키만의 특별한 코너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많은 한국 분들이 이 곳을 찾아 터키의 문화를 즐기길 기대하며, 한국과의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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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 터키대사 내외(가운데)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김봉영 사장(뒷줄 왼쪽 두번째)이 에버랜드 방문객들에게 튤립 화분을 나눠주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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