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민법상 재단법인으로 신용카드사에서 기 조성했던 사회공헌기금 잔액(66억 원) 및 소멸시효가 완성된 신용카드 포인트 등을 재원으로 약 300억 원 규모로 출범한다.
신용카드 업권 특성을 반영해 신용카드 회원 등을 대상으로 한 서민금융지원, 영세가맹점에 대한 지원, 국민의 올바른 금융생활을 위한 공익적 활동 및 학술 지원, 사회복지사업 등 크게 4가지로 나눠 공익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상반기 중으로 신용카드 회원 중 연체 등으로 신용회복지원을 받아 9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상환한 경우 연 2~4%대 금리로 최대 200만 원을 5년 이내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연간 매출액 2억 원 미만의 영세가맹점 중 서민금융진흥원의 미소금융 이용자에게는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카드 사회공헌 우대금리 0.5%포인트를 최장 6년간 제공한다.
하반기 중에는 소비자의 올바른 금융생활을 위한 공익광고를 제작하고 금융교육 및 학술세미나를 지원한다. 사회복지 시설 및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은 연도별 지원 영역 및 주제를 선정한 후 공모 또는 카드사 지정기탁사업 등의 형태로 재단 이사회 의결을 통해 추진된다.
김덕수 이사장은 “신용카드업계가 사회적 책임과 나눔 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재단을 설립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재단 출범을 시작으로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카드업권이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김용범 사무처장 또한 “재단이 서민과 취약계층을 든든하게 지원하여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길 바라며 재단활동을 통해 카드업권의 브랜드가치 제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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