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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 1분기 영업익 4천170억 원 달성...전년비 8.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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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 1분기 영업익 4천170억 원 달성...전년비 8.3% 증가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04.28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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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천1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2015년부터 3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도 5조6천117억 원으로 1.8% 증가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성장했다.

KT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성장한 데 대해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지속하고 있는 질적 영업과 구조적 비용혁신이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무선사업 매출이 3.1% 줄며 1조7천939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전체 무선 가입자는 1천923만 명으로 전분기 대비 34만2천 명 늘어났지만 회계기준 변경으로 안심플랜 서비스 등의 매출이 제외되면서 무선사업 매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매출이 줄면서 1.9% 감소한 1조2천543억원에 그쳤다. 인터넷사업 분야는 올해 3월 말까지 280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 인터넷의 영향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4.4% 늘었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은 16.6% 증가한 5천19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KT 측은 "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페이퍼뷰(PPV), 광고, 홈쇼핑 송출료 등 플랫폼 매출 증가가 원인"이라고 분석하며 "올해 목표 중 하나로 제시했던 IPTV 분야의 수익성 개선은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금융사업 매출은 3% 성장한 8천470억 원, 기타 서비스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6.5% 증가한 5천337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발표된 이날 황창규 KT 회장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 중장기 경영전략과 미래 성장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KT 임직원이 ‘필사즉생’의 각오로 통신 분야에서 본원적 경쟁력 회복은 물론 시장을 선도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이익 정상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 이에 따른 주주 환원 확대’라는 선순환 구조 정착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3년간 든든히 다진 기반에서 이전과 차원이 다른 성장전략으로 5G 시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5G 네트워크에 결합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는데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재난·안전, 기업·공공가치 향상 5개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황창규 회장은 “KT는 더 이상 네트워크를 깔고, 통신요금만 받는 기업이 아닌 사람을 위하는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전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5G, 지능형 네트워크, 플랫폼 사업을 시장 흐름과 고객의 눈높이는 물론 수익까지 고려해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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