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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운동화 로고 지워져 AS...덕지덕지 색칠놀이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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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운동화 로고 지워져 AS...덕지덕지 색칠놀이 '황당'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5.08 08:2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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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브랜드 운동화의 로고가 갑자기 사라져 AS를 맡긴 소비자가 결과물을 받아들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마치 어린아이가 색칠놀이를 하듯 엉성하게 로고 부위가 덧칠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울산시 울주군에 사는 김 모(여)씨는 약 1년 전 근처 백화점 나이키 매장에서 남편과 함께 신기 위해 한 켤레당 23만 원대의 사이즈만 다른 같은 모델 두 켤레를 구입했다.

그러나 최근 김 씨 부부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김 씨의 운동화는 이상이 없었지만 남편의 신발 한 쪽 로고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

김 씨 부부는 신발을 구입했던 백화점 매장에 찾아가 AS를 맡겼다. 하지만 2주 정도가 지나 찾아온 신발을 집에 돌아와 자세히 살펴보니 기가 막혔다. 본래 검정색으로 로고가 찍혀 있는 운동화였는데, 로고가 사라진 부분에 마치 매직으로 칠해보려다 잘못된 것처럼 번져 있었던 것.

나이키.jpg
▲ 사진 위쪽은 문제가 없는 해당 제품 로고의 원래 상태, 아래는 AS를 받고 난 로고의 상태
다시 매장에 방문해 재수선을 신청했지만 매장 측에서는 “본사 AS센터에서 이게 최선이며 이 이상은 수선이 불가하다고 했다”는 답변으로 선을 그었다고.

김 씨의 남편이 본사 직원과 직접 통화까지 했지만 역시나 같은 답만 반복하며 무책임으로 일관했다는 주장이다.

김 씨는 “신발을 신고 다니기 부끄러울 정도로 만들어 놓고 그렇게 무책임하게 나오니 어이가 없다”며 “나이키라는 큰 회사에서 불량품을 회피하는 것도 못마땅하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나이키 측에 설명을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인 상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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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 2018-08-02 16:24:55
운동화는 2년이 지나면 A/S는 절대불가라는 회사방침이라는데~~정말 화가 나용
글구 개인부담으로 신청할려해도 받아주질 않네요
이알인 즉슨~~2년 신고나서 버리고 새거 사서 신으라는거 아닐까요? 나이키회사 정말 빵빵한 회사인가봐용~^^

골드로저 2018-07-26 11:51:09
빵터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