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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법인카드 발급장수,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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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법인카드 발급장수,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05.07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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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으로 인한 기업들의 비용절감 영향으로 법인카드 발급장수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카드 발급장수는 786만9천 장으로 전년 말(815만9천 장) 대비 29만 장이 줄었다.

반면, 개인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8천777만1천 장으로 전년 말(8천493만6천장) 대비 3.3%(283만5천장) 증가했다.

법인카드 발급장수는 2011년 처음 600만 장을 넘은 후 2012년 659만2천 장, 2013년 687만3천 장, 2014년 694만4천장을 기록한 후 2015년 800만장을 넘어섰다. 이는 2015년 정부는 1천만 원이었던 국세 법인카드 납부 한도가 폐지되면서 각종 공과금을 카드로 납부하는 법인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법인카드 발급장수가 줄어든 것은 기업들이 꼭 필요한 곳 외에는 각종 비용을 줄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법인카드 이용금액은 172조2천304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7.3% 증가했지만, 카드업계에서는 공과금 납부나 기업 간 거래에서 쓰이는 구매전용 카드를 제외하면 실제 법인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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